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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 4강체제 굳혔다…두산인프라코어·위아·화천기계·두산메카텍


두산인프라코어, 위아 등 업계 선두권 업체의 수출 및 내수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공작기계업계내 ‘빈익빅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도 NC선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들 대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9일 공작기계협회가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총생산에서 두산인프라코어, 위아, 화천기계, 두산메카텍 등 상위 4개사가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한 결과 73%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 총생산 1조1395억원 중 7747억원으로 68%를 차지한 이들 4개사 비중은 2003년 68.8%, 2004년 70.4%, 지난해 73.3%까지 증가했다.

영세 중소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범용제품 생산비중이 지난 2002년 14.8%에서 2003년 14.1%, 2004년 9.4%, 지난해 9.0%까지 감소한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공작기계 산업 중 총생산에 대한 수출 비중이 사상 처음 40%대에 진입하는 등 수출비중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영업망과 수출 역량을 갖춘 대기업들의 생산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원화강세에 따라 사업 계획이 변동될 가능성은 있으나 올 수출을 지난해 4억5700만달러보다 18.6% 증가한 5억4200만달러까지 늘릴 예정이다. 내수시장도 지난해 1716억원에서 올해 2010억원으로 전년대비 17.1% 늘릴 방침이다.

위아는 해외 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위아는 지난해 1억6000만달러에 그친 수출 규모를 올해 2억6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0% 이상 신장시키기로 했다.
사업 계획상 내수는 지난해 2400억원에서 36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 업체들은 올 우라나라 공작기계 생산 증가율 13.8%를 초과하는 사업계획을 설정하고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범용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이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주요 대기업들의 생산 비중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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