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입점 앞둔 상가 주목하라



내수경기가 다소 회복되면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량 입지에 위치해 있으면서 입점을 코앞에 둔 상가는 투자자금 회수가 빨라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상가는 투자자 유치를 위해 분양가를 인하, 자금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내수경기가 점차 살아나면서 안정적인 임대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상가투자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박대원 연구위원은 “상가는 토지, 아파트와는 달리 전매제한이 없고 종합부동산세 대상에서도 제외돼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뜨고 있다”고 말했다.

■입점 앞둔 상가 쏟아져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전국적으로 총 9461개의 상가점포가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이 중 경기가 5392개로 가장 많고 서울 3242개, 인천 등 지방 827개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테마쇼핑몰 7040개와 근린상가 1460개 등이 상가 물량의 90%를 차지한다.

요즘 인기를 모으고 있는 테마쇼핑몰은 경기 안산시 고잔동 ‘안산스타맥스타워’와 서울 명동1가 ‘명동토투엔’, 멀티복합상가는 경기 수원시 조원동 ‘씨너스아울렛’, 경북 구미시 진평동 ‘인동 시네마월드’ 등이 있다.

■미분양 상가 속속 팔려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분양 단지 내 상가나 입점을 앞둔 도심 근린상가들이 속속 팔리고 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경남아너스빌 단지내 상가의 경우 지난해 11월 입점을 시작한 이후 지금은 전체 물량의 3분의 2 이상이 분양된 상황이다. 상가 분양담당자는 “눈에 확 띄게 물량이 줄어들지는 않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속도가 좀 붙고 있다”면서 “비수기가 지나 3월께는 분양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두산위브 상가도 계약금 10%에 중도금 무이자 융자 혜택 등에 힘입어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복합상가 ‘타워엠프리스’와 경기 의정부시 주상복합아파트 한라비발디 루트 단지내 상가도 현재 분양중이다.

■분양가 할인도 잇따라

마지막 털어내기 분양을 위해 분양가를 할인하는 상가도 잇따르고 있다. 경기 파주시 금촌동에 위치한 드림월드타운의 경우 1층 상가는 평당 2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나머지 층 역시 대략 100만원씩 낮춰 분양하고 있다. 2층은 평당 600만원, 9층은 평당 300만원 선이다.

분양관계자는 “위치에 따라 평당 분양가가 차이가 있다”면서 “정확한 분양가는 협의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 강동롯데캐슬단지상가는 4, 5층 분양가를 평당 16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인하해 분양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호평메인시네마타워 역시 3층 일부 호수에 한해 분양가를 최고 50만원 낮춰 평당 670만원 선에서 분양중이다. 이밖에 경기 안양시 포커스라인프라자, 성남시 성남샤르망, 여주 중앙프라자 등도 평당 50만∼100만원가량 인하했다.

/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