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LG화재,다음自保 자회사 편입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11 14:15

수정 2014.11.07 00:39



LG화재가 온라인회사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다음다이렉트)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LG화재는 현재 보유중인 다음다이렉트 우선주 250만주를 의결권있는 보통주로 전환하기 위해 최근 금융감독위원회에 승인신청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이 이뤄지면 LG화재의 보통주 지분율은 9.9%에서 32.43%로 크게 높아지고 1대 주주인 다음의 지분율은 72.08%에서 54.06%로 낮아진다.

또 보험업법상 LG화재의 의결권 지분이 15%를 넘게 됨에 따라 다음다이렉트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다음다이렉트의 3대 주주인 LG화재 관계사인 넥스원퓨처 지분율은 9.75%에서 7.32%로, 4대 주주인 GS건설은 8.27%에서 6.2%로 각각 변경된다.

이에 따라 LG화재의 지분율은 넥스원퓨처와 GS건설을 합할 경우 45.95%에 달하게 된다.


특히 LG화재는 다음다이렉트가 오는 2∼3월에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해 실시할 계획인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유상증자 참여 비율에 따라 사실상 최대주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LG화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출자회사인 다음다이렉트를 통한 온라인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LG화재의 오프라인 영업강화라는 경영 기본 구도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의 온라인 자회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보험은 오는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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