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위성미 볼스피드 남자 수준…고강도 체력 훈련,시속 259㎞로 향상



여자선수로서는 1945년 바브 자하리스(미국) 이후 5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컷 통과에 도전하기 위해 소니오픈(총상금 510만달러)에 출전하고 있는 ‘1000만달러의 소녀’ 위성미(17?나이키골프)가 그동안 엄청난 양의 체력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위성미는 프로에 걸맞은 몸 만들기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강도 높게 실시했다는 것. 실제로 위성미는 훈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할 때 팔을 들어 올릴 수 없을 만큼 고통이 심해 한동안 머리를 감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위성미는 “나의 신년 결의는 설탕 섭취량을 줄이고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 것이다. 엄청난 양의 체력훈련은 바로 그 일환이다”면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의 궁극적 목적은 더 나은 몸 상태를 만들어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전에 비해 좀 더 커진 스윙은 그가 체력훈련을 통해 얻은 효과의 한 예다. 위성미는 본격적 체력훈련을 실시한 후 근육량이 그 전에 비해 약 3.6㎏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스윙이 커지게 된 것. 이에 대해 스윙 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도 “체력 훈련의 효과가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귀띔했다.


상체의 힘이 좋아지면서 볼 스피드도 덩달아 좋아졌는데 지난 몇 개월에 비해 시속 8㎞가량 향상돼 현재는 시속 259㎞에 이르게 됐다는 것. 이같은 볼 스피드는 데이비드 레드베터 골프스쿨의 ‘수학 동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시속 267㎞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레드베터는 “안니카 소렌스탐이 엄청난 체력 훈련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소렌스탐에 비하면 위성미의 현재 모습은 보잘 것이 없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나면 언젠가는 그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사진설명=강도높은 체력훈련 덕분에 지난해에 비해 헤드 스피드가 늘어난 위성미가 소니오픈 프로암에 참가해 18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호놀룰루(하와이)AP연합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