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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IT기업-데이콤]정보 사고파는 온라인 장터 ‘활짝’



#사례1. 대기업에 근무하는 김진용씨(38)는 최근 데이콤 콘텐츠 유통 서비스 ‘비지트’에 파워포인트 보고서 양식과 경영에 대한 저서 요약본을 올려 한달만에 30여만원의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사례2. 대입수험생 김모양(18)은 비지트를 통해 자신이 지원한 대학교의 논술 및 면접용 정보가 담긴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 받았다.

요즘 인터넷에선 각종 경험담 등 무형의 콘텐츠를 사고파는 ‘콘텐츠 쇼핑몰’이 인기를 얻고 있다.

콘텐츠 거래 사이트에서 사고파는 품목은 대학 논술시험이나 면접시험 체험기, 각종 프로젝트 수행 경험담, 이력서, 자기소개서, 공문서 양식 등 다양하다.

올해 콘텐츠 유통시장 규모는 300억원이 넘어 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현재 콘텐츠 온라인 장터 ‘비지트’(www.vizit.co.kr), ‘해피캠퍼스’, ‘인포마스터’ 등이 있다. 이중 데이콤의 비지트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데이콤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콘텐츠 유통서비스 ‘비지트’를 지난해 12월 말 첫선을 보였다.

비지트는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권리만 갖고 있는 고객은 누구나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고객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다. 오픈 쇼핑몰 형식으로 리포트, 서식, 디자인 등 디지털 콘텐츠가 거래되고 있다.

특히 비지트에서 거래되는 디지털 콘텐츠는 사용을 허가하는 라이선스인 DRM(Digital Right Management)을 적용, 등록된 콘텐츠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재테크 정보 등 전문 콘텐츠 인기

비지트에서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는 ‘정시구술 면접 10가지 팁’, ‘김수로 베스트유머 편집’, 각 대학 논술 정보 등이다. 현재 이 콘텐츠들은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20∼30대의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은 재테크 정보를 비롯해 동남아 상세여행정보, 계절 스포츠인 스키 동영상 강의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전문 콘텐츠 제공업체와 제휴해 제공하는 골프, 군사, 디지털사진 등 전문잡지도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콘텐츠다.

비지트는 콘텐츠 내용을 기준으로 분류해 ▲비즈니스 ▲리포트&스터디 ▲라이프&엔터테인먼트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서식, 전문 참고 자료, 디자인, 전자도서, 학업자료, 멀티미디어 자료, 통계 콘텐츠, 논문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있다. 판매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데이콤은 2006년도 대학입시 정시전형이 진행되는 오는 2월 5일까지 대학 입시와 관련된 ‘GO CATCH UP 2006’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을 통하면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선배들이 직접 작성한 대학별 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에 대한 생생한 정보와 노하우, 경험담, 조언 등을 얻을 수 있다.

■콘텐츠 구매전 30초간 미리보기

비지트는 구매자에게는 30초간의 미리보기 기능을 제공, 콘텐츠의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구매하는 불안감을 해소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자신이 보유한 콘텐츠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원으로 가입하고 홈페이지에 마련된 ‘콘텐츠 판매하기’ 아이콘을 클릭해 콘텐츠를 등록하면 된다.

매매할 콘텐츠의 가격과 함께 구매자가 구입에 앞서 30초 동안의 미리보기 기능을 이용해 콘텐츠의 내용을 얼마나 볼 수 있도록 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


구매한 콘텐츠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통해 인증 받은 고객만이 열람이나 다운로드 할 수 있고 최대 3대의 PC에서 30일 동안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박찬현 데이콤 eBiz사업부 상품개발팀장은 “비지트는 온라인 상에서 보다 손쉽게 콘텐츠를 거래하고자 하는 네티즌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오픈 콘텐츠 마켓”이라며 “향후 네티즌 개인들의 콘텐츠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더욱 촉진하고 디지털 옥션 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사진설명=데이콤 고객이 온라인 콘텐츠 장터인 '비지트'를 통해 정보 콘텐츠를 거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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