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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선후배 ‘情’모아 장학회 설립



환경부 선·후배 공무원들이 환경장학회를 설립, 형편이 어려운 동료와 가족 등을 돕기로 해 관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환경부 직장협의회와 환경부 출신 퇴직 공무원들의 모임인 환경동우회는 질병이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퇴직자 가족 또는 어려움을 겪는 동료들을 도울 장학회를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부터 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12월 말까지 실시한 1차 모금에서 4000여만원을 확보했다.

정부 부처 중 어려운 직장 동료를 돕는 상조회는 다수 있지만 이번처럼 직원들이 직접 기금을 모아 장학회를 설립한 경우는 흔치 않다.

장학회 설립은 지난해 6월 환경부 2대 직장협의회장을 지낸 신보균씨(개인사업)가 설립을 제안하며 1000만원을 쾌척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평소 환경부 선·후배 간의 가교 역할을 도맡아온 신씨는 사망 퇴직자 가족들의 ‘고생’을 그냥 두고 보기 어려워 장학회 설립을 제안했고 환경동우회가 직접 주도한 추진단이 지난해 9월 발족했다.


환경장학회는 현재 전·현직 각각 5명으로 임시 이사회를 구성했으며 오는 2월 말 선·후배 환경인이 만남을 갖는 자리에서 정식 발족될 예정이다.

첫 장학금 수혜자로 사망 퇴직 공무원 자녀 중 4명을 선정키로 했다. 환경청 발족 이후 사망 퇴직자는 모두 28명으로 이들 대부분이 한달 100만∼150만원 정도 수입만으로 자녀 학비까지 대야 하는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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