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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붙은 갈비·꼬리·내장 빼고,美産 쇠고기 수입될듯


미국산 쇠고기가 오는 3월말 전후로 30개월 미만소의 살코기에 한해 수입이 재개된다.

한·미 양국 정부는 지난 9일부터 진행한 고위 실무급 협상을 통해 수입 허용 부위와 절차 등 수입 위생 조건을 타결지었다고 농림부가 13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3년 12월 미국내 광우병 발생 이후 2년여간 금수 조치가 취해졌던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가 확정됐다.

수입될 미국산 쇠고기는 30개월 미만 소의 살코기로 등심, 안심, 목심, 뼈를 제거한 갈빗살, 늑간살, 우둔, 설도, 부챗살, 사태 등이다. 뼈가 붙은 갈비나 소 머리, 소꼬리나 우족, 내장은 수입이 계속 금지되고 혀나 가공 부스러기 등 각종 부산물, 소시지 등 육가공품, 횡격막 부위인 안창살, 목 부위인 차돌박이도 수입금지 대상이다.


앞으로 수입위생 조건 개정 고시, 도축장 지정 등 추가 절차는 필요하지만 원만하게 진행되면 2개월여 정도 걸리는 만큼 이르면 3월말 준비가 끝나 4월 초면 국내로 반입될 수 있을 것으로 농림부는 예상했다.

이번 결정은 일본 등도 수입을 재개하기로 한데다 지난 해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의 축산물 국제교역 기준이 살코기는 자유롭게 교역될 수 있도록 변경된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평가된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 한우 시장에 적잖은 충격이 가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한우협회 등 축산단체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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