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뛰는 중견 기업-SWC]세계 10대 시계 브랜드 등극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16 14:16

수정 2014.11.07 00:34



카파(KAPPA) 시계로 대표되는 SWC(대표 김동순)는 ‘글로벌 기업으로 하나 되어 미래로’라는 야심찬 경영비전을 제시했다.

국내 최대의 시계수출 전문업체로 성장하고, 세계 10대 시계 브랜드 회사의 위상을 갖겠다는 경영 의지인 셈이다.

글로벌기업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SWC는 4가지의 주요 경영방침을 정했다. 우선 철저한 브랜드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

김동순 대표는 “현재 세계 시계산업은 고가의 스위스 브랜드, 중저가의 일본·중국 브랜드 제품들이 양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세계시장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은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 육성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SWC는 10∼20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패션시계 브랜드 ‘카파’ ‘쎄씨(CeCi)’, 전통 스위스 스포츠시계 브랜드 ‘뷰렛(BURETT)’, 스위스 오리지널 브랜드 ‘하스 앤 씨(HAAS &CIE)’ 등을 선보여 미국 러시아 중동 아시아 시장에서 선도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또 SWC는 품질우선 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회사의 전신인 삼성시계 시절부터 스위스 론진사로부터 시계가공 선진기술을 도입, 30여년간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자랑한다.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SWC는 올해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 시계수출 전문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굳힌다는 계획이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객만족 서비스 추구도 SWC가 주력하는 경영방침.

현재 실시중인 브랜드별 전문 디자이너 제도를 적극 활용, 주요시장인 중동·러시아을 비롯해 각국 시장에 맞춤형 디자인 시계를 출시해 글로벌 톱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고객만족 극대화을 위해 기존 오프 라인 매장은 물론 쇼핑몰 등 온라인 매장을 확충할 예정이다. 고객센터 AS서비스도 대폭 강화한다.


SWC는 이같은 경영방침을 적극 실천해 올해 연간 매출목표를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2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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