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공자위,서울보증 감자 승인

장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16 14:16

수정 2014.11.07 00:32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6일 예금보험공사에서 제54차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9조2070억원의 감자 방안을 승인했다. 감자는 오는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감자 내역별로는 이월결손금 보존을 위한 무상감자가 8조6570억원, 주주에게 반환되는 유상감자가 5500억원이다. 감자 비율은 9.18대 1이다. 유상감자 규모 중 5456억원은 예보에, 44억원은 기타 주주들에게 반환된다.


이번 감자로 서울보증보험의 자본금은 10조3319억원에서 1조1249억원으로 줄어든다.
또 자기자본은 2005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1조8643억원에서 1조3143억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공자위 관계자는 “서울보증보험이 2003 회계연도 이후 대규모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외환위기 당시의 이월결손금으로 인해 배당 등의 방법으로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이번 감자를 통해 공적자금 일부를 회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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