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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청주 백판지공장 철수



한솔제지가 지방 사업장 정리를 시작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할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 충북 청주공장이 오는 25일 문을 닫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솔제지가 청주공장을 철수키로 한 것은 국내 백판지 시장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공장은 연산 8만t 규모의 백판지와 라이너지를 생산해왔다.

부지는 1만8176평에 종업원수는 생산직과 사무직을 포함해 약 85명에 달한다. 현재 청주공장 임직원들은 천안공장으로 귀속되거나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휴자산 처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솔은 지난 90년대 중반 사업확장을 하는 과정에 동창제지를 인수해 청원공장을 백판지 전문 공장으로 육성해왔다. 그러나 중국 백판지 업계의 급성장에 따라 지난해부터 사업 변화를 모색해왔다.
한솔제지의 전체 매출 가운데 백판지는 4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큰 편이다. 그러나 이번 청주공장 폐쇄를 시작으로 한솔제지의 백판지 부문 구조조정이 시작될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 1위인 한솔제지의 구조조정을 신호탄으로 세림제지, 대한펄프, 한창제지 등 동종 업체도 다각도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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