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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오름세속 ‘숨고르기’

박대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17 14:16

수정 2014.11.07 00:31



‘거침없는 질주 뒤의 숨 고르기.’

구조조정 효과가 부각되면서 올들어 주가가 급상승한 SKC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았다.

17일 코스피시장에서 SKC 주가는 전일보다 5.52%(950원) 하락한 1만6250원으로 거래를 마쳐 최근 8일 연속 상승세에서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23일 1만1750원에 불과했던 SKC 주가는 이후 구조조정 마무리 기대감에 상승행진을 시작, 이후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계속 오름세를 나타내며 한달이 채 안되는 기간에 40% 이상 급등했다.

세종증권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사업부 분사로 핵심 사업부인 화학, 필름에 대한 집중투자가 가능해지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의 성과가 가시화돼 최근 주가가 급등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애널리스트는 이어 “SKC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6.7%에서 올해부터는 10%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안정적인 수익창출로 지난 2002년 이후 못했던 배당도 앞으로는 주당 400∼500원 수준에서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아직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동부증권 김윤정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 부문 고성장과 적자사업부 구조조정 효과로 올해는 전년 대비 40.9% 증가한 1282억원의 영업익이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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