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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해외시장 집중공략



‘국내 건설경기 침체의 파고, 해외건설시장 집중공략으로 넘는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SK건설,GS건설 등 주요 대형건설업체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경기가 지난해보다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대형건설업체들이 해외 공사 수주에 총력 경주키로 했다. 올해 국내건설시장은 공공부문의 투자가 지난해보다 약간 늘 전망이지만 규제강화 등에 따른 민간부문 투자는 크게 줄어 전체 건설수주는 지난해보다 5%줄어든 92조원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올해 사업계획에서 해외건설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대폭 상향조정하는 등 해외사업부문에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해외건설부문에서만 25억2500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려 건설업계 ‘맏형’의 명예를 회복한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액을 지난해보다 늘어난 26억달러 이상으로 정했다. 현대건설은 ‘오일달러 특수’가 일고 있는 이란을 비롯한 중동지역을 중점공략 대상지역으로 정해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사업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해외수주 확대에 연초부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우건설도 주력시장인 중동지역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올해 20억달러를 수주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마련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실적(12억8500만원)에 비해 무려 55.6%나 늘린 것이다.

지난해 1억1200만달러 수주에 그쳤던 삼성건설도 올해 해외건설 부문을 강화해 6억달러의 수주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원유 수송 파이프라인 및 가압장 건설공사를 비롯해 총 16억9000만달러를 수주한 SK건설도 올해 1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고 GS건설은 지난해 9억9000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렸으나 올해는 10억달로 이상으로 목표를 정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1억6000만달러에서 올해는 2억달러로 공격적인 수주목표를 잡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제 해외건설시장에서 시공과 품질 등 모든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한 만큼 양적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고려한 고부가가치의 공사수주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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