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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모,개성공단 북한군에 국산무전기 공급



무선 통신기기와 영상감시기기 전문업체인 유니모테크놀로지(대표 정진현)는 개성공단 북측 출입국사무소(CIQ)에 무전기 등 통신·영상관제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니모는 개성공단의 북측 출입국 관리를 맡고있는 북한군들이 사용할 무전기 60대, 무인단속시스템(CCTV),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사진), 중계기, 지령대 등을 납품했다.

유니모는 북한군이 사용하는 무전기에 업계 최초로 한글 디스플레이 LCD를 장착하고 북한식 용어들로 표기했다. 교신과 중계를 위한 지령대 모니터에는 무전기가 ‘무선대화장치’, CCTV는 ‘화상송상장치’로 표시된다.

정진현 대표는 “전기 등 통신장비에 한글 지원 기술이 실제로 구현되는 것에 북한군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 남북이 육로와 함께 철도수송이 확대되면 이에따른 출입국 관리 통신·감시장비 등의 추가 공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급된 무전기 등 통신장비는 군사용이 아닌 민수용으로 북측 CIQ를 증축한 현대아산을 통해 반입이 가능했다. 대부분의 통신장비, 고성능 컴퓨터, 항공 전자 제품 등은 전략물자로 분류돼 북한 반입이 어려웠다.

유니모테크놀로지(구 국제전자)는 1971년 설립된 이후 국내 최초로 산업용 무전기와 영상감시 기기를 국산화에 성공한 전문기업. 주로 경찰과 군, 산업체 등에 통신장비 공급 및 종합무선지령 시스템을 구축했다.

/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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