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포스코, 태국 車강판 공장 준공

서정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20 14:17

수정 2014.11.07 00:26



포스코가 자동차강판 가공 전진기지를 잇따라 준공하며 전략강종 판매 확대에 나섰다.

포스코는 20일 태국의 라용 아마타시티 공단에 연산 12만t 규모의 자동차강판 전용 가공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착공 후 9개월 만에 지어진 POS-TPC는 자동차사가 요구하는 크기와 형태로 강판을 가공, 공급해주게 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포스코 윤석만 부사장을 비롯해 윤지준 주태국 한국대사, 수웨트 탄티웅 태국 라용주 부시장, 비푼 라용 아마타시티 공단 이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이미 지난 98년부터 방콕 인근인 방파콩 공단에 POS-THAI 가공센터(연산 12만t)를 설립, 자동차사 및 가전업체에 강판을 공급해 왔다. 도요타, 혼다, 포드 등 자동차사들의 태국내 생산능력 확대에 발맞춰 자동차강판 전용 가공센터를 추가로 건립하게 된 것이다.


포스코는 향후 맞춤용접강판(TWB) 생산시설을 추가해 연간 20만t까지 가공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오는 2월 초 일본 나고야 지역에도 POS-NPC를 가동, 주력시장인 중국·동남아·일본 등 3개 지역에 직영 자동차강판 가공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북중미 지역에서도 자동차용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멕시코에 17만t 규모의 자동차강판 가공공장을 짓기로 하고 이달 초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동차용 가공센터를 늘려 차량 경량화, 원가절감 등 자동차사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수익구조 고도화를 위해 오는 2008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을 650만t까지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사진설명=포스코는 20일 태국 라용 아마타시티 공단에 연산 12만t 규모의 자동차용강판 가공센터인 POS-TPC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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