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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株 급락속 영진닷컴 ‘꿋꿋’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20 14:17

수정 2014.11.07 00:26



대형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 대부분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급락한 가운데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자회사인 온라인 음악쇼핑몰 오이뮤직을 인수한 영진닷컴이 나홀로 상승을 보였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영진닷컴은 상한가인 44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영진닷컴은 전일 장 마감 직전 공시를 통해 60억원을 투자, 다음이 보유한 오이뮤직 지분 60.6%(11만5500주)를 전량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이다.

하지만 기존 대형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는 대거 하락했다.


대장주인 팬텀을 비롯해 여리, 소프트랜드, 이모션, 포이보스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예당, 에스엠, 블루코드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유화증권 최훈 애널리스트는 “엔터테인먼트주가 지난해 급등, 하락장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형주가 급락하자 중소형주도 하락세에 동참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에 연예인 영입, 엔터테인먼트사의 인수 및 지분출자 등의 호재도 예전보다 크게 약해진 만큼 호재성 공시로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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