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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기업 올 경영전략]성장동력 확보·고객최우선 ‘올인’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들이 ‘성장동력 확보와 고객 최우선 경영’에 올인을 선언했다. IT서비스 기업 최고경영자들(CEO)의 각오도 대단하다. 비장감마저 감돌고 있다.

삼성SDS 김인 사장은 최근 ‘CEO 월요편지’를 통해 밝힌 신년사에서 “‘역량강화 2기’를 맞이하는 올해는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사장은 이어 “회사 전체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위해서는 ‘균형경영’ 즉 ‘물지게 경영’이 필요하다”고 전제한후 ▲기존사업과 신수종 사업의 균형 ▲개인역량 강화와 개인업무 강도의 균형 ▲영업,개발,기술,지원 등 부문간 균형 등의 경영기조를 제시했다.

삼성SDS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전사업부 흑자, 6시그마 경영혁신, 직무기반의 역량강화 체계, 상생(相生)의 파트너십 구축 등을 중점 과제로 선정했다.

LG CNS 신재철사장은 ‘고객 최우선 경영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올해 경영의 최우선 순위로 정했다.

신사장은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고 고객을 위해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고객경영’을 거듭 강조했다. 신사장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경영방침으로 ‘품질 경영’, ‘인재 경영’, ‘미래 준비’등을 제시했다.

SK C&C 윤석경 사장은 도약을 위한 신성장 축으로서 디지털 컨버전스·유비쿼터스 영역의 신규 사업을 제시했다.

윤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기존 사업은 사업별 생존조건을 바탕으로 수익성 제고와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익성 강화에 힘쓰면서 ‘돈되는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도 강하게 내비쳤다.

중견 IT서비스 기업들도 성장동력 발굴 등 공격경영을 펼치고 있다. 자신감이 넘친 이들 기업은 올해를 경기회복의 정점으로 보고 매출목표도 올해보다 큰 폭으로 늘려 잡았다.

포스데이타 지난해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휴대인터넷 ‘플라이보’ 제품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 유병창 사장은 “올해는 우리가 그동안 뿌린 ‘변화와 도전’의 씨앗이 본격적으로 꽃 피우는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신사업을 적극 개발, 지난해 예상 실적대비 20%이상 증가한 3000억원 매출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CJ시스템즈는 올해를 대외 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올 매출 목표는 지난해 대비 15%이상 늘어난 1350억원이다.

동양시스템즈는 자사의 강점이 있는 금융 IT시장의 영업력을 강화, 지난해 대비 35%나 증가한 올해 11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은 ‘2006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대회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과 ‘티켓팅 서비스’ 구축을 발판으로 세계적인 종합 스포츠 시스템통합(SI) 전문기업으로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동부정보기술은 공공 사업에 본격 진출, 외형을 크게 불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중국, 일본등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공략과 함께 조만간 2∼3개사의 솔루션업체 인수합병(M&A)도 추진중이다.

한편 글로벌 기업인 한국IBM과 한국HP는 일부 금융지주 및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시작돼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는 차세대시스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IBM은 올해 국내의 서비스 시장이 이제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실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략적 아웃소싱과 IT인프라서비스,유지보수 서비스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웃소싱의 경우 기존 고객들의 만족도가 신규 고객 개척 가능성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 품질 및 산업 환경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한 서비스 제공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국HP는 올해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중소형 보험사나 증권사 위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금융 SI시장에서 콜센터 및 다이렉트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금융 SI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바젤(BASEL) II’관련 사업과 퇴직연금 시장에도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 sejkim@fnnews.com 김승중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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