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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일 챙기세요”…LG전자·SK텔·하이닉스등 이번주 잇따라



‘실적 발표일 꼼꼼히 챙기세요.’

조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25일에는 LG전자와 SK텔레콤, SK㈜, 26일 하이닉스반도체, LG화학, 현대모비스, 27일 현대자동차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어 결과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하이닉스반도체는 낸드플래시의 출하량 증가율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이 5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주가는 일본의 상계관세 부과 결정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이달 들어 D램 가격이 반등세인 데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1·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일본의 상계관세 부과로 인한 수익 감소도 미미한 수준이고 하반기부터는 중국 공장 가동으로 영향이 전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전자는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22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부진할 전망이다. 최근 환율이 세자릿수에 들어선 데 이어 1·4분기도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주가는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디지털TV와 모니터 가격 하락으로 4·4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2300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1·4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의 둔화가 이어지겠지만 2·4분기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차효과 극대화와 가동률 상승, 특소세 환원에 따른 가수요 등으로 4·4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도 내수판매 증가와 원자재 가격 안정, 판매단가 인상 등으로 회사측의 영업이익 목표치 1조9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투자증권 안수웅 애널리스트는 “환율 하락을 빌미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으나 미국 시장에서 TG그랜저 본격 판매, 엔투리지(미니밴) 런칭으로 점유율 확대, 신형 싼타페 미국 생산 개시(4월) 등 상승 모멘텀이 많아 투자매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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