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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2라운드



한국이 월드컵여자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최강 스웨덴에 3타차 2위로 밀려났다.

이미나(25·KTF)와 송보배(20·슈페리어)가 짝을 이룬 한국은 21일(한국시간)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플레이어CC(파72)에서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로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반면 최강 안니카 소렌스탐과 노장 리셀로테 노이만이 출전한 스웨덴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선두로 나섰다.

2명이 1개의 볼을 번갈아치는 포섬방식으로 열린 이날 한국은 한때 스웨덴을 3타차로 따돌렸으나 역전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초반 4개홀에서 3타를 줄여 버디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한 스웨덴에 앞서 나갔다. 그러나 비교적 쉬운 5번홀(파4)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친 한국은 다시 9번홀(파5)에서 1타를 잃고 말았다. 그 사이 스웨덴은 1타를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소렌스탐은 특히 9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이끌어내는 등 ‘여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지만 아직 우승의 기회는 남아 있다.
최종 3라운드가 2명의 선수가 각각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쳐 스코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열려 기량 차이가 거의 없는 한국이 유리할 전망이다.

콜롬비아와 무명 선수로 구성된 핀란드가 한국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이변을 연출한 가운데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미국은 이날 3타를 잃어 공동 7위(1언더파 143타)로 추락했다.

지난해 우승팀 일본은 이틀 연속 부진, 공동 14위(3오버파 147타)에 그쳐 사실상 대회 2연패는 어렵게 됐다.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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