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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대회 출전 그만”…소렌스탐,“올 두차례 더 도전”…위성미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과 ‘1000만달러의 소녀’ 위성미(17·나이키골프).

당대 최고의 여성골퍼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강력한 파워와 정신력으로 무결점 플레이를 보여주는 소렌스탐과 빼어난 균형 감각을 바탕으로 남자 선수에 버금가는 드라이버 비거리와 방향성이 발군인 위성미가 써가는 각종 기록들은 그 자체가 골프역사다. 하지만 이들의 목표를 향한 도전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다름 아닌 남자대회 출전 여부가 바로 그것.

이에 대해 소렌스탐은 다시는 남자대회 출전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브리티시오픈이 여자선수의 출전을 허용했다지만 내가 거기에 출전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지난 2003년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 출전으로 족한다. 그 같은 도전을 다시는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소렌스탐은 당시 1, 2라운드에서 71, 75타를 쳐 컷 통과에 실패했다.

하지만 위성미의 생각은 다르다.
2주전 끝난 소니오픈에서 이튿날 68타라는 선전에도 불구하고 첫날 79타에 발목이 잡혀 컷 통과에 실패한 위성미는 오는 11월에 있을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카시오월드오픈과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한 개 대회 등 최소한 두 차례 더 남자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위성미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우승 뿐만 아니라 남자대회 컷 통과도 자신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는 “나는 LPGA투어는 물론 PGA투어에서도 플레이하길 원한다”면서 “그러나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여자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무대에 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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