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

롯데마트에 70% 투자…롯데쇼핑 상장 3조원대 자금활용



롯데가 롯데쇼핑 상장으로 새로 유입되는 3조원대 자금을 어디에 쓸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롯데측은 올해와 내년까지 백화점, 할인점, 슈퍼 등에 3조원을 투자할 예정인 가운데 이중 70%를 일단 할인점 사업에 쏟아붓기로 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두차례 국내 애널리스트, 기관투자가 대상 비공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이같은 구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 상장과 관련, 국내 IR는 이번이 처음.

이 자리에서 롯데쇼핑은 신규 공모자금 3조원의 70%는 할인점, 20%는 백화점, 나머지 10%는 슈퍼 등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측은 백화점, 할인점, 슈퍼 등에 올해와 오는 2007년 각각 1조5170억원, 1조4130억원 총 3조원가량을 투자하고 그뒤 3년간 또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올해 1조620억원, 2007년 8500억원 등 모두 1조91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할인점은 오는 2007년까지 70개, 2009년까지 100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인 가운데 현재 37개 부지를 확보, 앞으로 남은 부지는 20여개라고 롯데측은 밝혔다.

롯데측 관계자는 “그동안 할인점 투자가 지연돼 신세계 이마트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지만 과감한 투자로 수익성을 곧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은 점포를 2006년 1개, 2008년 2개 등을 추가하고 상품 재구성, 패션 비중 강화, CRM 마케팅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명품 전용관 에비뉴엘과 러시아 모스크바 롯데타운 등 해외사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측은 일각에서 제기된 대한통운, S-OiL 인수설에 대해서는 부인했지만 현재 인수합병(M&A)과 관련, 좋은 매물이 나올 경우 인수할 의지는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숙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