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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4분기 5.2% 성장…GDP 연간 4.0% 증가



지난해 우리 경제의 연간 성장률은 4.0%로 당초 예상치를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4?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를 넘어서면서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힘입은 것이다.

25일 한국은행은 ‘2005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자료를 통해 지난해 4·4분기 실질 GDP는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해 한은의 당초 예상치인 4.8%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성장률도 한은이 지난해 7월 상향 조정한 전망치인 3.9%보다도 높은 4.0%를 기록했다.

한은은 건설투자는 부진했던 반면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고 설비투자의 증가 폭도 확대된데다 민간소비도 증가로 전환되면서 지난해 실제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연간 건설투자 증가율은 0.3%로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했던 반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1·4분기 1.4%에서 4·4분기 4.6%로 크게 호전됐다. 특히 설비투자 증가율은 3·4분기 4.2%에서 4·4분기 9.8%로 급증, 연간 성장률 개선에 기여했고 수출도 연간 9.7%가 늘며 꾸준한 호조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4·4분기중 설비투자가 급증한 이유는 반도체 제조장비, 정밀기기 등 기계류 투자 증가세가 확돼되고 자동차 등 운수장비 투자도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4·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세가 완화됨에 따라 전분기(0.4%)에 비해 증가 폭이 확대됐다.
분기중 실질 GDI가 0%대에서 벗어난 것은 2004년 4·4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처음이다.

경제 활동별로는 지난해 건설업 생산이 0.2% 증가에 그친데 비해 제조업은 7.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도소매, 음식숙박업, 금융보험업 등의 회복에 힘입어 서비스업도 3.0% 늘었다. 농림·어업 생산은 재배면적 축소로 인해 벼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0.5%증가에 그쳤고 특히 4·4분기에는 전년동기에 비해 2.2% 줄었다.

/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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