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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으로 알아보는 판교분양]수도권 1순위서 마감될듯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26 14:18

수정 2014.11.07 00:20



수도권 최고 요지로 손꼽히는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의 입성을 위해서는 챙겨야 할 일도 많다. 판교 분양과 관련한 궁금증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청약기간 12일은 주말과 휴일도 포함된 것인가.

▲아니다. 청약접수 창구를 운영하는 금융기관의 영업일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따라서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실제 청약을 접수받는 기간만이다. 청약접수 기간을 이처럼 길게 잡은 것은 인터넷청약 신청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인터넷청약 시행에 따른 관련 전산시스템(전산서버) 장애를 예방하는 한편, 청약 과열을 어느정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순위에서 청약접수가 마감(공급물량보다 청약자가 많은 경우)되면.

▲다음 순위에선 청약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판교신도시의 경우 청약통장 기준 청약자격 2순위까지 청약물량이 돌아갈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특별공급 물량이 따로 있는 데 얼마나 되나.

▲판교지역 철거민과 탈북자, 국가유공자에 대해 전체 공급물량의 10% 범위내에서 특별공급이 이뤄진다.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오는 2월중 통일부, 보훈처 등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

―예상 평당 분양가를 1100만원으로 내다봤지만 이는 당초 계획보다 100만원 비싼 것 아닌가.

▲분양일정이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3월로 연기되면서 택지공급가격에 정기예금금리 수준의 금융비용이 가산됐다. 건축공사비 지수도 3월9일 조정되면 인상요인이 된다. 하지만 가산비용을 적용하더라도 동탄신도시의 예로 볼때 평당 1100만원은 크게 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당첨자 발표일 이전에 모델하우스 오픈을 금지했는데 이는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이 아닌가.

▲판교에 대한 청약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모델하우스를 운영하면 최소 20만∼30만명의 인파가 일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교통대란, 안전사고, 모델하우스 붕괴 위험이 있다. 모델하우스를 분산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시간상으로 대체지 물색이 어렵다.

―모델하우스를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도 클 것으로 보이는데.

▲현장 모델하우스를 촬영한 화면과 관련 도면, 조감도 등을 주택건설업체와 국민은행, 금융결제원 등 청약접수기관 홈페이지에 자세히 게시할 계획이다. 마감재 목록, 자재별 사진, 발코니 확장 여부 등도 표시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판교신도시 청약으로 주변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판교의 경우 8·31조치로 분양가 등 규제제도가 완비되어 있다. 또 분당·용인지역의 올해 입주물량이 1만7000가구로 지난해의 2배에 달해 판교 분양에 따른 주변 집값 불안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본다. 다만 투기세력 유입으로 청약이 과열될 경우 국지적 불안이 시장에 확대될 우려가 있어 강력한 투기방지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예상 청약경쟁률은.

▲현재로서는 정확한 추정이 곤란하다. 다만, 수도권의 일반 1순위에 자격을 갖춘 청약자가 모두 청약할 경우 3090대 1, 절반이 청약하면 1545대 1의 경쟁률이 나온다.
따라서 2·3순위자에 대한 청약 기회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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