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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게임 ‘스타크’아성 도전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30 14:18

수정 2014.11.07 00:18



스타크래프트, 레인보우 식스 등 외국 게임들이 활보했던 e스포츠 공식 종목에 지난 해부터 국산 온라인게임이 잇따라 채택, 국산 e스포츠게임의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e스포츠 공식 종목 총 21개 가운데 국산 온라인게임은 포트리스2 블루, 임진록2, 팡야, 카트라이더, 프리스타일, 스페셜포스, 겟앰프드 등 총 7개.

이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기업 등이 e스포츠게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e스포츠는 지난 1999년 국내에 정착, 지금은 한국e스포츠협회를 비롯 방송사, 주관사, 프로게임단을 보유한 기업 등이 생겨나며 전 국민적으로 사랑 받는 문화코드로 자리잡고 있다.

정부의 지원도 활발하다. 지난 해 5월에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모임을 결성하고, e스포츠를 정식 체육 종목으로 추진 중에 있다. 또 용산 상설 경기장 개설, 대전 e스포츠 공원 조성 등 다방면으로 e스포츠 활성화가 진행 중이다.


대기업들 역시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e스포츠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 e스포츠 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KTF는 게임단 운영에 45억원을 투자해 468억원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해 20억원을 투입하고 150억원의 마케팅 효과를 거둔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에서도 각 지방자치단체 주관 하에 많은 리그 및 대회가 열리고 있어, e스포츠 열기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많은 게임 개발사들이 e스포츠를 겨냥해 게임을 개발, 올해에도 스포츠게임과 캐주얼 대전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소닉앤트는 현재 ‘익스트림사커’는 유럽, 북미, 남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스타일 축구를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익스트림 사커는 오는 3월 초 첫 클로즈베타를 실시, 독일 월드컵 이전에는 오픈베타서비스를 벌일 예정이다.

그래텍이 서비스하고 니모닉스가 개발중인 ‘젬파이터’는 캐주얼 대전 액션 게임으로 상대방의 행동 패턴에 따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해야 하는 심리전이 특징이다.


한국 e스포츠 협회 관계자는 “현재 스노우보드, 테니스, 야구, 족구 등 스포츠게임과 레이싱게임, 캐주얼 대전 게임 등 많은 온라인 게임들이 출시 전부터 e스포츠 종목 채택을 목표로 개발 되고 있다”고 전했다.

/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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