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애니채널 ‘챔프’ 공격적 투자확대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CJ미디어의 애니메이션 채널인 ‘챔프’가 온미디어 ‘투니버스’의 10년 아성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챔프는 멀티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공략과 함께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월트디즈니의 엔터테인먼트 채널 독점 방영 등을 계획중이다.

지난해 5월 개국해 업계 10위권을 맴도는 신생 채널인 챔프는 아직까지 인지도나 주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보급률 등에서 업계 1위인 투니버스에 한참 뒤져 있다.

챔프는 이 같은 투니버스의 강세가 SO에 대한 확고한 영향력 덕분으로 판단, 주요 SO 공략을 올해 핵심 사업계획으로 추진키로 했다.

CJ미디어는 단순히 SO 숫자로만 보면 투니버스와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챔프의 경우 태광, 씨앤앰 등 서울·수도권의 주요 MSO를 통해 송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최대 약점이다. 이에 따라 챔프가 MSO에 공급이 이뤄지도록 올해부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챔프는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대표 격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작들을 주요 시간대에 편성한다. 또 월트 디즈니사 산하의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제틱스’의 인기 콘텐츠를 블록화해 독점 방영할 예정이다.

이외에 투니버스에서 독점 방영되고 있는 ‘짱구는 못말려’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일본 측 공급사와 투니버스의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입찰에 참여해 공급계약을 따낸다는 복안도 세웠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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