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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대 박사 1호 탄생 화공 전공 고재철씨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내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대학(총장 최홍건)이 개교 이후 ‘박사 1호’를 배출하고 해당 논문의 성과를 기업에 이전·실용화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산기대 ‘공학박사 1호’의 주인공은 고재철씨(35?사진). 고씨는 삼척대 환경공학 학사, 동대학 화학공학 석사를 거쳐 지난 2002년 3월 산기대 지식기반기술에너지 대학원에 입학, 화공 및 신소재를 전공했다.

산기대 연료전지연구소에 소속돼 있는 고씨가 오는 17일 졸업식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논문은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용 유로의 전산해석 및 막전극 접합체의 실증연구’.

연료전지의 성능을 결정짓는 양극판의 유로(flow field) 형태가 대각선 형태에서 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결과를 국내 최초로 시뮬레이션과 실증연구를 거쳐 규명해 낸 것이다.

이같은 고씨의 연구성과는 산업현장에 기술이 이전되면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고분자 전해질막 양산을 준비중인 시화공단의 S사는 “이 논문을 접하면서 기존 제품의 40% 비용으로도 고품질의 고분자 전해질막을 제작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연료전지용 양극판을 생산하는 시화공단 내 J사도 “고씨의 연구성과를 적용해 제품 양산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매년 약 15%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기대와 업계에선 국산 고분자 전해질막이 양산되면 가격경쟁력뿐 아니라 매년 약 30%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씨는 14일 “산업체의 매출신장에 도움을 주고 싶어 연료전지 성능개선기술을 연구했다”며 “논문이 산업현장에 제품화 기술로 실용화돼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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