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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회장에 권오만씨…금감위,경영 정상화 방안 검토키로



470만명의 조합원을 둔 간판 서민금융기관인 신협중앙회의 새 회장에 권오만 신협중앙회 이사 겸 감사위원회 대표(65·사진)가 뽑혔다. 금융감독당국은 올해 신협중앙회의 경영정상화 및 단위신협의 구조조정을 강력 추진키로 해 새 회장의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당국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신협은 이날 대전 유성 연수원에서 대의원 간선제로 임기 4년의 중앙회장 선거를 실시해 권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모두 7명이 출마한 선거에서 권 신임회장은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193표 중 91표를 얻어 오정석 후보와 임기석 후보 등을 제치고 당선됐다. 권회장은 이로써 오는 2010년까지 신협중앙회를 이끌게 됐다. 권회장은 충주고, 건국대 사회과학대를 졸업했으며 충주야현신협 이사장 출신이다.

신협은 아울러 이날 금융감독원 정용화 전 부원장보를 신임 신용·공제부문 대표로 선출하고 선출직 이사도 새로 뽑았다.

한편, 금융감독당국은 올해 단위신협과 신협중앙회의 효율적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한편, 신협시스템의 조기 안정을 위한 다각적 지원방안도 살피기로 했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최근 "신협은 지난해 이후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으며 중앙회의 누적결손금 해소도 추진중"이라며 "관계부처에서 합리적 지원방안을 여러 측면에서 모색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협 전반에 대해 제도적·업무적으로 대단한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획기적인 쇄신방안을 예고했다.
중앙회 누적결손 규모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5700억원 수준이다.

신협은 조합의 경우 4년 연속, 중앙회는 3년 연속 흑자를 거둬 수익성이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건전성은 아직까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감독당국 고위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처럼 주식시장 활황을 낙관할 수 없고 금리문제 등을 감안할 때 정부 출연으로 누적결손금을 조기 해소해 정상화를 앞당길 필요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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