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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 지상IR-엠파스]“검색포털 1위기업 도약 총력”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2 14:21

수정 2014.11.06 12:16



“검색전문포털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

검색 전문 포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엠파스(대표 박석봉)가 올해 내건 경영모토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 관점에서 보기 쉽고, 편리하게,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기업이미지(CI) 개편과 함께 회사명을 지식발전소에서 엠파스로 과감하게 바꾼 데 이어 굵직굵직한 검색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엠파스는 사업 집중화와 구조 조정을 통해 올해 매출액 402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검색은 우리에게 맡겨라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는 엠파스가 검색 시장에 뛰어든 것은 지난 99년. 업계 최초로 ‘자연어 검색’을 출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야후에서 못 찾으면 엠파스’라는 슬로건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야심차게 내놓은 제4세대 검색엔진 ‘열린검색’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출시 4개월여 만에 페이지뷰에서 야후를 제친 것은 물론 열린검색 출시 전에 비해 전체 방문자수도 10%가량 늘어났다. 또한 검색방문자수의 증가는 훨씬 많아 지난해 하반기 다음과 네이버가 약 4% 증가, 야후는 2%가량 감소한 것에 비해 무려 16.5%나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큰 폭으로 급증했고 포털 최초로 내놓았던 동영상 검색은 전체 페이지뷰에서 현재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엠파스는 그동안 ‘열린지식 검색’을 필두로 ‘블로그 검색’, ‘커뮤니티 검색’, ‘게시판 검색’ 등 업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서비스와 인물관계 검색, 배경음악 검색, 취업 검색 등 사용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출시해왔다.

박석봉 대표는 “올해의 비전은 사용자들의 가슴속에 ‘검색은 엠파스’라는 말을 새기는 것”이라면서 “차별화된 서비스 런칭을 통해 검색 리더십을 구축하고 탄탄한 흑자를 시현하겠다”고 밝혔다.

■검색사업 집중 통해 수익 극대화

엠파스는 올 한해도 ‘검색’이라는 한우물을 팔 계획이다. 지속적인 검색 영역 확대에 따라 타 포털과 검색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검색 서비스의 리더십을 확보할 생각이다. 이에 따라 올해도 매월 하나 이상의 신규 검색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 보유업체 및 전문 사이트들과 열린검색 방식의 데이터베이스 제휴를 통해 윈-윈(Win-Win) 모델을 확대한다. 실제로 엠파스의 열린검색 제휴 후 제휴 사이트들의 트래픽이 증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동영상 검색-판도라 TV, 지식검색-현대홈쇼핑, 취업검색-잡코리아, 게시판검색-케이벤치 등이 그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키워드 및 배너광고, 쇼핑, 게임 등 다양한 수익 사업의 매출 증가, 검색사업의 집중화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가 많은 엠파스, 함께 일하는 회사와 상생할 수 있는 엠파스를 만드는 것이 올해 목표다.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

엠파스는 매년 열린검색 효과와 무성한 인수합병(M&A)설로 주가가 급등락하곤 했다. 수익률이 문제였다.

회사측은 지난 2005년 영업이익률이 30%을 상회하던 2003년처럼 수익 구조를 다져 놓았다고 자평한다.
과감한 구조조정과 한계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 370명에 달하던 임직원과 퍼블리싱 게임 사업 부문을 과감히 정리하는 등 수익 구조기반을 탄탄히 했다”며 “일상적으로 계절적 효과로 인해 부진한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4·4분기처럼 상승세에 있어 향후 유입될 열린검색의 트래픽을 배제하더라도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올해 열린검색으로 인한 트래픽 유입과 지방선거 정치포털 수주, 2006년 월드컵 마케팅, 키워드 광고시장의 성장 등으로 대규모 매출증가를 기대한다”면서 “매출 403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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