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채권시장 제도개선 마련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01 14:23

수정 2014.11.06 12:04



금융감독 당국이 회사채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들의 인수 기능 강화와 장외거래 관행 개선 등 제도개선방안 마련에 나섰다.

1일 김용환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장은 금감위와 금융감독원, 증권선물거래소, 증권업협회, 평가회사,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채권시장 제도개선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국장은 “국내 채권시장이 발행금액은 지난 98년 334조원에서 지난해 말 722조원으로 2배 늘었고 거래 규모도 358조원에서 1828조원으로 5배 이상 증가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회사들이 낮은 신용등급의 회사채 인수를 기피하고 거래관행이 불투명하다”며 “투기등급 거래시장이 없는 등 회사채시장이 고유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구성된 태스크포스는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고, 현실성 있는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금감위는 증권사의 인수기능을 강화하고 기업실사를 실질화하는 등 회사채 인수 절차 정상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구성된 태스크포스는 오는 5월 중순까지 약 3개월간 운용할 예정이며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되면 공청회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오는 6월 최종안이 도출될 전망이다.

/mskang@fnnerws.com 강문순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