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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CEO “阿 에너지 확보 나선다”…6일부터 노대통령 순방때 아프리카로



“가자, 아프리카로.”

공기업 CEO들이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예정돼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 동행, 아프리카 에너지 자원 확보와 우리기업의 이 지역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2일 각 공기업에 따르면 한준호 한국전력 사장, 황두열 석유공사 사장, 이수호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주요 에너지 공기업 CEO와 김송웅 수출보험공사 사장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노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한다.

노 대통령이 순방하게 될 이집트는 아프리카 5위의 석유 매장량과 3위의 가스 매장량을 지닌 에너지 부국으로 최근 우리 기업의 에너지 관련 플랜트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석유화학과 IT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나이지리아와 알제리는 매장량 기준으로 각각 아프리카 2, 3위의 산유국(매장량 각각 359억 배럴 및 114억 배럴)이며 천연가스 부국으로 현재 석유 및 천연가스 관련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너지 공기업들은 특히 원유, 천연가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알제리와 이집트에 대한 진출 확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황두열 석유공사 사장은 10일 지난해 8월 입찰 계약을 따낸 나이지리아 심해저 광구 OPL 323,321 광구에 대한 생산물분배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또 알제리 국영석유회사와 비축석유저장을 200만배럴에서 600만배럴로 늘리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석유를 구입할 권리를 갖고 있는 비축석유저장량이 늘어나게 되면 우리나라의 수급능력이 늘어나게 돼, 유사시 에너지 수급 대응이 더 수월해지는 셈이다.


한준호 한전 사장도 오는 7일과 8일 이집트 방문기간에 이집트전력공사와 전력분야 일반협력 MOU를, 12일에는 알제리 신재생에너지회사인 NELL사와 신재생에너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수출보험공사도 우리 기업의 이 지역 진출을 돕기 위해 김송웅 사장이 이집트 신용기관과 협력협정, 신용조사기관과 MOU 등을 체결할 예정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원유도입의 중동 의존도는 82%에 이르고 있지만 아프리카에서의 수입은 4%에 그치고 있다”면서 “이번 순방동행으로 에너지자원 도입선 다변화와 안정있는 에너지 확보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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