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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료봉사 대상 ‘원주 슈바이처’ 곽병은씨 노인보호시설 설립 16년째 무료진료



2일 보령제약은 강원도 원주에서 16년째 소외계층에게 무료 진료 등의 사회 봉사활동을 펼쳐온 부부의원 곽병은 원장(사진)을 올해의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곽원장은 지난 91년 장애인과 독거 노인들을 위한 생활보호시설인 ‘갈거리(葛巨里) 사랑촌’을 설립, 의술과 사랑을 베풀고 있는 원주의 ‘슈바이처’로 통한다.

‘갈거리 사랑촌’은 독거노인과 장애인, 부랑인 등 사회에서 소외받고 의지할 곳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형성된 자활 공동체다.

지금의 갈거리 사랑촌은 원주시의 대표적인 복지시설로 무료급식소인 ‘십시일반’과 ‘노숙인 쉼터 및 상담소’, ‘봉산동 할머니의 집’ 등으로 시설을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곽원장은 매일 낮 12시면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사랑의 의술을 행하고 있다.

곽원장의 원주와의 인연은 지난 84년 국군원주병원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하면서 노인요양시설을 시작으로 직업여성과 교도소 수형자 등을 보살피는 것으로 시작됐다.


곽원장은 “누군가에게 사랑을 베풀고 봉사한다는 것은 자신을 희생한다는 차원을 넘어서 하나의 새로운 세계을 상대방에게 열어주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봉사의 의미를 말했다.

최근 들어 이러한 곽원장의 활동이 원주지역 의사들에게 전해지면서 무료 진료활동을 같이 하겠다고 밝힌 동료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곽원장은 “이러한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 곧 원주지역 무료 진료팀을 구성, 외국인 노동자와 장애인 등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그 대상을 막론하고 사랑을 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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