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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수주 2000억弗 돌파



우리나라의 해외건설공사 수주실적이 지난 65년 첫 진출 이래 41년 만에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건설교통부는 올들어 지난달 말 현재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총 46건에 52억71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6억8500만달러)에 비해 76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 누계액은 5096건, 2014억9700만달러로 지난 65년 해외건설사업 첫 진출 이래 처음 2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93년 1000억달러를 넘어선 지 12년9개월 만이다.

해외건설 수주 누계액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지역이 1177억6300만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아시아(641억1300만달러), 기타지역(196억2100만달러) 등이다.

특히 수주구조 측면에서도 지난 2000년 이전에는 단순 저가노임을 바탕으로 한 토목·건축분야 위주의 수주였으나 이후부터는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플랜트 위주의 대규모 공사 위주로 전환돼 해외건설 부문의 국가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실제 토목·건축과 플랜트 분야의 수주비중은 지난 2000년 이전 72대 28에서 이후에는 22대 78로 완전히 역전됐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해외건설 수주총액 2000억달러 돌파는 일반 공산품이 아닌 서비스 분야에서 그것도 외국업체와 치열한 경쟁속에서 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명실상부한 해외건설 강국으로 부상했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징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교부는 올해 초와 같은 수주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올 상반기에만 80억달러, 연말까지는 130억달러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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