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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작년 동양생명 FC 1위 한상선 금융설계사



“다양한 이력과 인생경험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것 같습니다”

학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막노동, 웨이터, 삽겹살집·옷가게 운영 등 다양한 인생경험을 지닌 보험회사 교육담당 직원이 설계사(FC)로 성공인생을 쓰고 있다.

주인공은 동양생명 인천 대리점의 한상선 FC(32). 그는 많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보험영업을 처음 시작한 지난해 5월부터 6개월 동안 계약건수 110건, 초년도 신계약수당 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새내기 FC로서는 놀라운 실적이다.

한씨는 2005회계연도에 동양생명 FC 중 1위를 차지했고 종합자산 컨설팅몰 운영, 백화점 문화센터 강의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무엇보다 FC활동 6개월 만에 전세계 연봉 1억원 이상의 FC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 ‘100만달러 원탁회의(MDRT)’ 회원 자격을 달성,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상선씨가 주목 받는 이유는 놀라운 성과뿐만 아니라 그의 성공 뒤에 숨겨진 남다른 노력 때문이다.

그는 어렸을 적 평범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유독 자립심이 강한 그는 부모님에게 의지하는 다른 학생들과는 달랐다. 학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막노동, 유흥점 웨이터 생활을 경험하면서 또래의 친구들처럼 대학에 가는 대신 아르바이트를 해 모은 돈과 지인들에게 빌린 돈으로 삼겹살집, 옷 가게 등을 운영했다.

경험 부족과 여러 가지 이유로 결과는 좋지 않았고 그가 운영한 가게는 문을 닫고 말았다. 실패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그는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다.

혹독한 해병대 생활을 통해서 ‘안되면 될 때까지’의 정신을 배운 그는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늦은 나이에 대학에 진학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2002년 동양생명 공채로 입사한 그는 FC사업팀에서 FC들의 교육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보험교육 업무에서도 뛰어난 업무능력을 평가받았지만 ‘보험의 꽃’이라고 불리는 ‘영업전선’에 뛰어들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5월 FC로 전직했다.

한씨는 FC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지인의 소개를 받아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예비 엄마들을 위한 재테크 교실을 개최했다.

“제가 유명세가 없어서인지 단 한분만이 앉아계시더군요. 하지만 정해진 강의시간을 초과하며 정말 열심히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에도 유일한 수강생에게 각종 재테크 방법 등 고객에게 정성을 다해 상담을 했습니다.”

결국 그런 수강생들이 지금 귀한 고객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소개시켜주었고 영업실적으로 이어졌다.


“한명의 고객을 만나더라도 단순히 보험상품 설명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인생 목표와 가용자산을 확인하여 재무적 플랜을 컨설팅하고 있습니다.”

한씨의 모토는 ‘고객성공’이다.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해 그는 오늘도 ‘움직이는 개인고객 센터’가 되겠다는 목표로 고객과 동고동락하고 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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