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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하반기 매각추진…대우건설 종료후 착수



대우건설에 이은 또다른 인수합병(M&A) 대어인 쌍용건설의 매각이 하반기에 본격 추진된다.

특히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최근 실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후임 사장에 김병호 전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관계자는 2일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대우건설 매각 종료 후 쌍용건설 매각에 착수하겠다는 일정을 보고했다”면서 “이는 대형 건설업체의 중복 매각에 따른 시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캠코가 38.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난해 10월18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했으며 4∼5개 업체가 이미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코 관계자는 “업체들이 눈독을 들인다 해도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매수청구권이 부여돼 있어 인수가 예상만큼 녹록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우건설 매각을 종료하는 대로 쌍용건설 매각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기 수뇌부의 경우 김회장이 지난 2월 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기관에서 4148억원을 대출받고 8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교체될 전망이다.

쌍용건설은 오는 17일 주총에서 새 사장을 선임할 방침이며 김병호 전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내부에서도 가급적 쌍용 출신이 매각 때까지 대표를 맡는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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