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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업계 SW재사용 ‘활발’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03 14:23

수정 2014.11.06 12:01



삼성SDS, LG CNS, SK C&C 등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들이 경비절감, 사업기간 단축, 프로젝트 수행능력 강화 등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소프트웨어(SW) 재사용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IT서비스 기업들은 이를 위해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에 이미 수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재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체제 구축에 나섰다.

삼성SDS는 현재 28개의 업종공통·특화 재사용 솔루션을 확보해 프로젝트에서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 재사용 솔루션으로는 통합프레임워크인 ‘시스테미어(SYSTEMiER)’와 지리정보시스템(GIS) 솔루션인 ‘애니가이드(anyGuide)’가 꼽힌다.

삼성SDS는 이와함께 계열사간 프로젝트 추진경험과 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외 사업에서도 재사용 가능한 핵심 솔루션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3S본부와 전략마케팅실이 중심이 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99년 J2EE 기반의 프레임워크인 ‘LAF/J(LG CNS Application Framework for Java)’를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70여 개의 재사용 컴포넌트를 개발해 300회 이상 현장에 적용했다.

이를 위해 기술서비스부문 산하에 ‘기술재사용팀’을 두고 ‘LAF-J’ ‘LAF-닷넷’ ‘LAF-UI’ 등 세가지 분야에 대한 공통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사내외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공개SW와 의료, 스마트카드 분야에 대한 SW 프레임워크를 집중 개발하고 있다.

SK C&C는 SW 재사용을 위해 ‘e-애셋시스템’에 모든 프로젝트 산출물을 등록해 관리하는 동시에 산출물 중 우수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중심으로 솔루션화해 언제든지 재사용하도록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사내 솔루션 포털인 ‘솔루션 플라자’를 통해 지난해에만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판매시점관리(POS), 자동출하시스템 등 총 121건의 솔루션을 재사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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