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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역시 제조업”…TPA공정 증설에 4천억 투자



태광그룹이 기업의 근원인 제조업의 뿌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방송과 금융 등 비제조업 부문에서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굴뚝 이미지를 벗고 있는 태광그룹이 제조업에 대규모로 투자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광산업은 6일 오는 2008년 완공 목표로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기초원료인 고순도테레프탈산(TPA) 공정을 증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광산업은 현재 연산 40만t의 TPA를 생산하고 있는 울산 석유화학공장에 4000억원을 투자, 35만t 규모의 TPA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며 이미 일부 설비를 발주했다.

태광산업은 지난 95년 TPA사업에 진출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설비 증설을 통해 TPA를 저렴하게 생산해 일부를 자체 소비하고 나머지는 중국 등 수출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태광산업의 이같은 제조업 투자는 결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 그룹 관계자들의 말이다.
태광그룹은 대한화섬과 태광산업 등 전통적인 굴뚝산업인 화섬과 석유화학 등 제조업이 그룹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최근 방송과 금융에 밀려 주목을 받지 못하는 점도 있겠지만 지난 2004년 중국 스판텍스 공장을 준공하는 등 제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며 “미래성장동력이 될 방송과 금융 등 비제조업과 화학 등 기존사업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발전시켜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균형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석화가 연산 180만t의 TPA를 생산하는 것을 비롯해 삼남석화 170만t, KP케미칼 100만t, SK케미칼 50만t, 태광산업 및 효성이 각각 40만t가량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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