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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월드리조트]푸르른 남국의 정취 ‘물의 낙원’ 거닐다

이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08 14:36

수정 2014.11.06 11:55



‘적당한 가격, 4∼5일 정도의 일정에 이국적인 낭만이 가득한 곳.’

늘 바쁜 일상에 �v기는 현대인들에겐 이런 꿈을 꾸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

특히 비행기로 4∼5시간 거리에 아이들이 재미있게 뛰어 놀 수 있는 곳이라면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넓디넓은 태평양에 앙증맞게 둥실 떠 있는 ‘사이판’.

천혜의 자연 휴양지인 이곳은 아시아나 직항편으로 서울에서 4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자연 휴양지인 이곳은 작은 섬이지만 다양한 즐거움이 숨겨져 있다. 섬 곳곳에서 남국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고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스노클링, 패러세일링 등 다양하고 스릴 넘치는 해양스포츠가 통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호텔 앞 해변에서는 영화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사이판 여행은 관광보다는 휴양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대부분. 이 중 석양을 바라보며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선셋크루즈나 사이판의 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원주민 문화체험 등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선택적으로 즐길 수 있다.

■한국 특급호텔 ‘월드리조트’ 오픈

사이판에는 일급에서부터 초특급까지 다양한 호텔이 있는데, 대부분의 호텔들이 해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언제라도 에메랄드빛 바다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돋보이는 특급호텔은 ‘월드리조트’다.

이 리조트는 오는 18일 우리나라 건설사인 월드건설이 워터파크 조성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새롭게 오픈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265개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환상적인 ‘뷰’를 자랑한다. 또 대한민국의 대표 워터파크인 ‘캐러비안 베이’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월드 리조트 웨이브 정글’이 있어 하루 종일 놀아도 지루하지 않다. 월드 리조트 웨이브 정글은 사이판 최초 200미터의 마스터 블래스트, 남태평양 최초로 사이판의 파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파도풀, 튜브 슬라이드, 슈퍼볼, 바디슬라이드 등 다이나믹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남태평양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다.

■남태평양 최대 규모 워터파크도 개장

사실 그동안 아무리 멋있는 유명 휴양지에 가더라도 이미 ‘캐러비안 베이’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켜 줄 그런 워터파크는 없었다. 소문을 듣고 찾아가는 PIC호텔은 실망을 안겨주기 일쑤였다. 시설이 낙후된 데다 바다 조망이 불가능한 객실이 많은가 하면 워터파크가 있다해도 동네 유원지 수준이었던게 사실이다. 특히 인종 차별까지 당하고 나면 모처럼의 휴가기분은 날아가버린다.

그러나 사이판의 경우 월드리조트의 웨이브 정글이 개장되면서 분위기가 일신될 전망이다.

이미 한국인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까지도 사이판에서는 처음 보는 최신 시설,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특히 아이들에겐 천국이 따로 없다.

워터파크에서 한 발짝만 나서면 옥 빛 바다와 화이트 샌드가 펼쳐진다. 단둘이 즐기는 카약과 카누, 물 위를 달리는 워터 바이크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는 물론,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산호를 감상하는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모든 해양 스포츠 장비의 대여는 무료이며 전문강사인 프리모아로부터 재미있고 안전하게 배울 수 있다.


가족 여행이라고 아이들만 즐거울 필요는 없다. 골프를 즐기는 당신이라면 저렴한 요금으로 사이판 최고의 골프장인 라오라오베이 CC에서 무제한 라운딩을 할 수 있다.
바닷가 절벽에 있는 그린을 향해 티샷을 날리는 순간 쌓인 스트레스는 날아가버린다. 문의)각 여행사·사이판 월드 리조트(www.saipanworldresort.com)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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