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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노버 IT 올림픽 세빗 2006 개막]IT코리아 차세대 기술력 과시



【하노버(독일)=허원기자】“코리아의 정보기술(IT)을 전세계인에게 알린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세빗(CeBIT) 2006’이 ‘일과 삶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주제로 독일 하노버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된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등 국내 IT 제조업체들은 오는 15일까지 1주일 동안 열리는 세빗 전시회에서 자사의 첨단기술력을 마음껏 뽐낸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세빗 전시회에는 전세계 70여개 국가에서 63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관람객만 하더라도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통신관 316평, 정보관 684평 등 총 1000여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초슬림폰, 3세대(G) 휴대폰, 모바일TV폰, 와이브로, 고속데이터패킷접속(HSDPA) 등 차세대 통신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최근 개발을 완료한 세계 최초의 8GB(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슈퍼뮤직폰Ⅱ’ 등 4종의 신제품을 처음으로 출품해 ‘삼성전자=첨단 IT업체’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오는 6월 열리는 독일 월드컵 특수를 겨냥, 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유닛(LED BLU)을 채용한 8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 102인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기 등을 대거 출품한다.

삼성전자는 LED BLU 기술을 채용, 색 재현성이 33%나 뛰어나며 시야각 문제를 해소한 82인치 LCD TV 및 5490억 색상의 풀 고화질(HD)급 80인치 PDP TV를 디지털 가전의 선봉으로 앞세웠다.

삼성전자는 ‘세빗 분위기 띄우기’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베를린 시내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DMB폰, HSDPA폰을 선전하는 대형 광고판을 세우는 등 사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또 삼성전자는 하노버 세빗 박람회장 주변에 대형 광고판을 마련하고 전시관 내부 기둥(폴사인)에도 자사 제품을 알린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시회장 외부를 오가는 버스 외부에 자사 광고를 감싸는 ‘랩핑’을 통해 유럽인들의 이목 사로잡기에 나선다.

LG전자는 ‘명작과 삶’(Masterpiece & Living)을 주제로 600평 규모의 2개 전시 부스에 지상파 DMB폰, 71인치 PDP TV 등 400여 모델을 선보인다.

정보통신 부문에선 LG전자가 지난달 상용화 시연에 성공한 DVB-H폰(LG-U900), 지난해 9월 베를린 ‘이파’(IFA) 전시회에 선보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방식의 지상파 DMB폰( LG-V9000), 폴더 스타일의 ‘초슬림 WCDMA폰’(LG-U8500)을 각각 선보인다.

디지털가전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가인 금장 PDP를 전시장 전면에 배치해 전시 컨셉트인 ‘명작’을 강조한다. 또 50인치 ‘타임머신’ PDP TV를 비롯, 벽걸이형 프로젝터, 평면스피커 적용 홈시어터도 전시한다.

팬택계열은 45평 규모에 ‘차별화된 팬택’(Pantech, It’s different)을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유럽형 이동통신(UMTS)폰, 초슬림폰, 뮤직폰 등 41종의 70여개 첨단 모델을 선보인다.
팬택계열은 올해 유럽형 이동전화(GSM) 시장에 주력모델로 삼을 ‘터치 휠 센서 뮤직폰’(G-3600V)을 선보인다. 또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슬림 슬라이드폰(PT-K1500)의 GSM 모델(G-3900)과 U-5000, U-1100 등 UMTS폰을 전시한다.

아울러 쓰리소프트, 현원 등 108개 국내 중소 IT업체들은 이번 세빗 전시회에 443평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해 내비게이션, MP3플레이어 등을 선보인다.

/ wonhor@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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