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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부품주 주가 차별화 ‘시동’



코스닥 자동차 부품주의 주가 차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전방산업의 위축에 단가 인하 압력까지 겹치면서 업황이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지만 우량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반등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실적악화 우려가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는 분석 때문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주는 성우하이텍과 에코플라스틱, 세원물산, 경창산업, 넥센테크, 오스템 등이다.

성우하이텍과 에코플라스틱, 경창산업, 세원물산은 현대차 협력업체이고 넥센테크는 르노삼성, 오스템은 GM대우 납품 업체다.

한국투자증권 박정근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부품주는 해외 동반 진출기업과 지분을 투자한 특수 관계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넥센테크와 오스템도 르노삼성과 GM대우가 턴 어라운드하고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은 바로 성우하이텍.

연초 9996원을 기점으로 지난달 20일 6360원까지 급락한 성우하이텍은 7800원까지 반등했다. 일부 증권사에서 실적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지만 높은 실적 성장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NH투자증권 윤태식 애널리스트는 “성우하이텍은 현대차와 해외에 동반 진출했다는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해외 현지법인과 우량 자회사의 지분법이익 기여가 증가하고 해외 생산 모멘텀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에 자동차 차체 보강패널류를 납품하는 세원물산도 증권사의 매수 추천을 받았다.

하나증권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강판 등 원재료의 거의 대부분을 현대차로부터 유상사급받고 있고 생산성 향상 등의 노력으로 최근 2∼3년간 업계 평균보다 높은 이익률을 기록해왔다”며 “때문에 5% 내외의 단가인하 압력을 충분히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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