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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회복·수출호조 경기 회복세…KDI 2월 경제동향 보고서



일부 경제지표가 삐걱거리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 경제가 내수와 수출의 견실한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기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12일 ‘2월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1월 중 소비는 소비재판매액지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9.4%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KDI는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관련지표 증가율이 하락했지만 조업일수 차이와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설비투자의 완만한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KDI는 또 “2월 중 수출은 원화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이같은 내수회복과 수출 호조를 기반으로 안정적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최근 경기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DI는 노동시장과 관련, “1월 중 취업자수의 전년 동월비 증가율이 상승했고 실업률은 3·4분기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고용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내수와 고용간의 선순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재정경제부가 매달 발표하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과 KDI의 월간 경제동향이 내용상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며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이들 두 기관이 매월 내놓는 지표가 그간 통계를 바탕으로 하다보니 결과가 비슷한 게 사실”이라며 “재경부는 앞으로 그린북을 발표할 때 속보지표를 더 많이 집어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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