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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신약 기술이전 1800억 번다…골다공증 치료제 獨에



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 ‘rhPTH’가 독일 BDD-CCDRD 그룹에 기술을 이전함에 따른 1800억원 규모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녹십자는 13일 경기 용인 수지 본사 목암빌딩에서 독일의 글로벌 의약품 개발 전문 회사인 BDD-CCDRD 그룹과 기술 수출료 총 1600만유로(약 20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이 끝나 상업화될 경우 제품 판매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로 1억3000만유로(약 16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추가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십자는 BDD-CCDRD 그룹이 임상 3상 진입하는 오는 2007년 300만유로(약 36억원)를 받고 제품이 출시되는 2010년에 1300만유로(약 160억원)를 추가적으로 받게 된다.

BDD-CCDRD 그룹은 그동안 ‘rhPTH’에 대해 독일 등 유럽 4개국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 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업체로 제품화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녹십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장종환 부사장은 “지금까지 ‘rhPTH’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맡았던 BDD-CCDRD 그룹이 제품화에 대한 확신을 가졌기에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BDD-CCDRD 그룹의 최고경영자 알켄 박사도 “임상시험을 하면서 ‘rhPTH’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며 “특허 등록까지 마친 상태로 2010년에는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rhPTH’는 녹십자 목암생명공학연구소와 연세대 의대 임승길 교수팀이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공동 개발한 신약으로 지난 95년 과학기술부 선도기술 개발사업(G7과제)으로 선정됐다. 특히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와는 달리 새로운 뼈 형성을 촉진하고 손상된 뼈를 실질적으로 회복하도록 도와줌으로써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의 의약품이라고 녹십자는 설명했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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