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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 일단 ‘제동’



최근 재건축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송파구는 지난 6일 잠실 주공5단지에 대한 예비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유지·보수’ 판정이 나와 7일 재건축추진위원회측에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예비안전진단은 A∼E 등급으로 나뉘는데 D등급을 받아야 정밀안전진단 자격이 주어지고 A∼C등급은 유지?보수로 분류돼 재건축이 블가능하다.

송파구 관계자는 “7명의 전문가들이 구조, 비용, 건축설비, 소방설비 등을 점검한 결과 구조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번 조치로 주공5단지는 당분간 안전진단을 통과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건설교통부가 예비안전진단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다른 재건축 추진 단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연초부터 오르던 가격도 주춤할 전망이다. 잠실 주공5단지는 연초 상업용지 변경 기대감과 제2롯데월드 호재 등으로 최근 한달새 1억원 이상 올랐다.

C중개업소 사장은 “안전진단에서 퇴짜를 맞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일부 주민들이 불안해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악재는 악재인 만큼 호가를 마구 올리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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