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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도입 6년만에 자산 2조 눈앞



부동산투자회사(리츠)제도가 도입된 지 6년 만에 투자회사의 자산규모가 2조원을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농협중앙회와 씨나인(C9)자산관리회사 등이 최근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인 ㈜C9인피니티 설립 예비인가를 신청해 왔다고 14일 밝혔다.

C9인피니티 CR리츠는 총 자산 608억원, 자본금 365억원 규모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이브랜드빌딩의 지분 14%를 580억원에 매입해 모토로라에 임대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페이퍼컴퍼니인 C9인피니티는 앞으로 5년간 존속돼 한해 두차례 연평균 8% 수준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종합적인 자산관리업무는 C9자산관리회사에 위탁하고 자산 보관 및 일반 사무관리업무는 우리은행이 맡게 된다.


건교부는 금융감독위원회와 인터넷 공고를 통해 이번에 신청한 C9인피니티의 예비인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계획서 등을 종합 검토, 이달 말께 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C9인피니티가 설립되면 국내 리츠회사는 총 13개사, 자산규모는 1조9200억원에 달해 지난 2001년 제도 도입 이후 5년여 만에 2조원 시대를 바라보게 된다.

건교부는 올해 리츠 회사 설립에 따른 최저자본금 한도를 2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낮추고 차입금 한도를 자기자본 200%에서 총자산의 200%로 확대하는 한편, 투자대상 부동산이 정해지지 않아도 설립이 가능한 블라인드펀드 방식의 리츠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리츠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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