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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소주 ‘처음처럼’ 수도권 돌풍



두산주류의 야심작 알카리성 소주 ‘처음처럼’이 서울·수도권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처음처럼이 목넘김이 좋고 다음날 숙취가 적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커지면서 5%에 불과하던 시장점유율이 최근 10%대로 올라설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현재 처음처럼의 판매량은 지난 2월6일 출시 이후 한달 평균 판매량이 55만상자로 기존 ‘산’ 소주 24만상자(지난해 2월 15일∼3월 15일)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처음처럼의 인기에는 두산주류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큰 몫을 했다. 여기에 영업상 높은 마진을 보장한 가격정책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원료로 채택한 ‘알칼리 환원수’가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것도 인기비결의 원인이다.

병당 출고가 730원(기존 800원)인 처음처럼이 도매상들에게 높은 마진을 챙겨춰 처음처럼을 판매할 경우 업소측이 더욱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소주업계 최초로 120㎖ 미니어처 150만병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길거리 마케팅이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서울, 경기, 강원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한 카 퍼레이드 캠페인과 소주 캐릭터 ‘처음돌이’가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니며 ‘알칼리로 바꿔보자’는 메시지를 선거 패러디를 통해 전달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5%의 시장점유율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두산주류측은 내다보고 있다.

두산주류BG 마케팅 김일영 상무는 “이달 말까지 평균 70만상자 판매는 무난할 것 같다”며 “최근 ‘처음처럼’의 모델로 기용한 탤런트 이영아의 인기가 올라가며 더욱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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