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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서버 테스트 기술 개발”…한국전자통신연구원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15 14:37

수정 2014.11.06 11:09



온라인 게임서버 성능을 소프트웨어(SW)가 자체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온라인 게임서버 성능을 완벽하게 테스트 및 검증할 수 있는 핵심기술 ‘비너스 블루’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ETRI 측은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가상의 사용자가 서버 성능을 검증하는 만큼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오는 22일 개최되는 세계적 게임 컨퍼런스인 ‘GDC 2006’에서 시연을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온라인게임 업체들은 게임서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백에서 수천명의 테스터를 동원해 게임서버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수행해왔지만 테스터들의 협조 정도에 따라 동일한 제품의 테스트 결과가 달라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기술로 온라인 게임서버 테스트 결과의 일관성 확보, 테스트 기간 단축,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앞으로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게임 기술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온라인게임 뿐 아니라 웹, ERP·CRM 등의 다양한 서버 어플리케이션 테스트 분야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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