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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펀드를 찾아서-대신증권]칭기스칸 혼합형 펀드



지난 1월 코스피지수가 고점(1421)을 찍은 이후 2개월 동안 1300선을 지지하며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식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여지가 좁아졌다.

1·4분기 중 고점을 찍고 당분간 조정 내지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주요 증권사들의 분석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선뜻 직접투자에 나서기도 부담스런 장이다.

증권사들도 최근 장이 부담스럽다. 지난해와 같이 주식형 펀드만을 고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12월 이같은 증시 상황을 예상하고 조정 또는 박스권 장에서 힘을 발휘하는 기획상품을 내놨다.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자산을 배분할 수 있는 상품인 ‘칭기스칸 혼합형펀드’다.

주가 조정기에는 주가 하락 위험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지수 반등 땐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칭기스칸 혼합형펀드는 주식에 60% 이하를 투자하고 채권에 60% 이하를 투자하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증시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자산을 배분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려는 전략이다.

대신증권 자산영업팀 관계자는 “최근 횡보장을 감안해 칭기스칸 혼합형펀드는 지난 14일 현재 주식비중 22%, 채권 44%, 나머지는 유동성자산 및 선물시장에 투자하고 있다”며 “지수 하락 때는 선물 매도를 통한 위험을 회피하고 상승 땐 발빠르게 주식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칭기스칸은 주가 상승이 예상될 때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업종 대표주와 우량주에 집중 투자한다.

최근 1년간 코스피 상승률 대비 16.1%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보인 ‘대신 꿈나무성장형 펀드’ 주식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따르는 등 운용의 안정성을 꾀하고 있다.

반면, 약세장에서는 주식 편입비율을 축소하고 채권 및 유동성 자산 투자를 확대해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융공학적 기법(선물 매도 헤지 및 자동 시스템트레이딩)을 활용해 위험관리는 물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이같은 포트폴리오와 운용 전략으로 칭기스칸 혼합형펀드의 수익률도 호조세다.

지난해 12월23일에 설정된 이후 코스피지수가 1.56% 하락한 데 비해 이 펀드는 지난 14일 현재 누적수익률 1.62%를 기록중이다. 현재 설정액은 125억원.

칭기스칸은 가입 금액 제한이 없다. 10만원이든 100만원이든 투자할 수 있다. 거래형태도 은행의 자유통장처럼 돈을 넣을 수 있는 임의식과 은행 적금처럼 특정기간을 정해놓고 일정한 금액을 넣는 적립식이 가능하다.

이 펀드에 가입한 후 90일이 지나면 해약해도 환매수수료가 없다. 그렇지만 가입 후 90일 미만일 때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투자자 K씨가 가입 후 2개월 투자로 100만원을 벌었다면 70만원을 해지 수수료로 내야 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단기투자보다는 중장기투자가 바람직한 상품이다.


칭기스칸 혼합형펀드에 가입하려면 대신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 개설 후 입금하면 된다.

대신증권 조용현 자산영업팀장은 “이 상품은 신축적 자산배분을 통해 시황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효과적인 자산운용이 가능하다”며 “주가 하락시에도 금융공학기법을 적용해 철저한 위험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칭기스칸 혼합형펀드는 대신증권이 판매하고 대신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고 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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