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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변경 전후 주가급등락 유의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사명 변경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주식교환, 영업양수도, 인수합병(M&A) 등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주식시장에서 사명변경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되고 있다. 하지만 사명변경 후 주가 급등락, 영문 사명 변경 등은 여전히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19일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기업들의 사명 변경이 줄을 이으면서 이날 현재 사명변경에 나선 곳은 25개 업체에 달한다.

신세계푸드시스템과 휘튼교육은 사명을 줄인 경우다. 신세계푸드시스템은 신세계푸드로, 휘튼교육은 휘튼으로 각각 사명을 줄여 변경했다. 또 조일알미늄공업은 조일알미늄으로 사명을 줄였다.

4개 업체는 국문이던 사명을 영어식으로 변경했다. 호신섬유는 디에스피이엔티, 국제통신은 알토닉스, 윤디자인연구소는 디앤에코, 영진닷컴은 미디어코프로 각각 상호를 바꿨다.

사업다각화와 기업이미지 제고는 사명변경에 있어 최우선 전제조건으로 꼽힌다. 퓨어텍은 나노사업 진출에 따라 퓨어텍나노로 사명을 바꿨다. 에임하이글로벌로 사명변경을 결의한 우석반도체는 에너지 사업 진출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강화를 위해서다.

증시전문가들은 사명변경이 꼭 긍정적이지는 않다고 지적한다.
BH라이프에서 JS픽쳐스로 상호를 변경한 이 회사는 최근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우회상장에 성공한 기업들이 임시주총을 통해 상호변경을 결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투자자들은 상호변경 전후로 주가가 급등락을 보이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양증권 김연우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신뢰를 얻는데 실패한 기업들이 신규사업 시작과 함께 사명변경으로 돌파구를 찾기도 한다”면서 “사명변경 기업은 이미 주가에 그 기대감이 선반영된 경우가 많아 사명변경시 차익매물 출회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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