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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목척교 생태계 되살린다…건축물 중앙데파트 철거



대전천의 대표 교량으로 대전시민의 애환을 간직한 목척교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대전시는 ㈜중앙데파트 측과 중앙데파트 철거 등의 내용을 담은 ‘목척교 살리기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데파트는 지난 1974년 대전천을 복개한 뒤 목척교 위에 세운 건축물로 지난 70,80년대 대전의 상징이자,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했지만 대전천의 경관을 크게 해치는 도심의 흉물로 철거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협약은 도심하천생태 공원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대전시는 지난해 7월 도시환경개선사업단을 발족하고 철거대상 건축물 현황 파악 및 타시.도 복원사례,건물 취득에 대한 행정절차 등을 검토해왔다

이날 협약에서 대전시와 중앙데파트 측은 건축물 취득을 위한 행정절차의 빠른 이행과 건축물 매매 과정에서의 상호협력 등에 대해 합의했다.

목척교 위의 건축물이 철거되면 이 일대는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공원으로 조성돼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린 대전의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대전천의 유지유량확보사업과 하상주차장 철거사업 등과 더불어 도심하천생태공원화사업의 본격 신호탄을 올리게 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중앙데파트 철거를 상인들과 원칙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목척교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데 큰 진척을 이루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찾고 싶어하는 생태하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도심하천생태공원화사업은 총연장 77.5㎞에 이르는 대전천,유등천,갑천 등 대전의 3대하천을 오는 2020년까지 생태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으로,사업이 마무리되면 홍수.가뭄 등 치수상의 안전성이 높아지고,대전시민의 자연 휴식 공간이 확보된다.

/대전=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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