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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 하나면 노트북 안부러워”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활용사례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21일 PMP업계에 따르면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것은 기본이고 TV를 보거나 게임을 즐기고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까지 나오고 있다. 기능과 서비스가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스스로 필요한 기능을 개발하는 능동적인 사용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기가 장착되면서 PMP는 걸어다니는 TV가 됐다. 걸어다니는 사전, 걸어다니는 앨범이 된 지는 오래다. 내비게이션과 디지털카메라 기능을 갖춘 PMP도 판매 중이다.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면서 PMP로 독서실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는 학생과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성경을 읽는 직장인들도 생겨났다. 외장용 하드를 들고 다니며 PMP의 TV 출력 기능을 통해 프레젠테이션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디지털큐브나 퓨전소프트 제품은 윈도 대신 리눅스 체제를 사용, 소비자들이 오픈소스를 이용해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사용폭을 한층 더 넓혔다. IP를 자동 할당받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유기나 무선랜을 이용해 무선 인터넷을 즐기거나 조이스틱을 연결해 PMP용으로 변환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윈도XP나 98 등의 운영체제를 PMP용으로 컨버팅해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주로 PMP인사이드(권재범 대표·www.pmpinside.com) 등 PMP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공유된다. 회원 오창민씨(25·공무원)는 "취미생활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유하는 아마추어 개발자들이 아주 많다"며 "PMP로 무선 인터넷 서비스 네스팟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접이식이나 무선 자판기를 들고 다니며 PMP를 웬만한 노트북처럼 활용하는 사용자도 있다"고 말했다.

/ eunwoo@fnnews.com 이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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