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인터넷게임주 반등조짐,낙폭과대 인식 확산…외국인·기관 매수



‘인터넷 게임주 재평가받나.’

인터넷 게임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실적 부진과 일부 업체의 명의 도용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의 선도적 테마주 부재 속에 인터넷 게임주에 대한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 게임주 업종 지수는 전일보다 1.05%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인터넷 게임주의 강세는 1·4분기 실적 개선과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은 바 크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 웹젠, CJ인터넷 등은 최근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수에 나선 종목들이다.

CJ인터넷은 ‘서든어택’ 동시접속자 수 증가에 따라 상용화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CJ인터넷은 전일보다 1.28% 오른 2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증권은 CJ인터넷에 대해 “마구마구, 이스온라인 등 신규게임 라인업이 풍부하고 하반기 이후 일본 게임포털 서비스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네오위즈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네오위즈는 이날 1%가량 오르면서 지난 2월1일 이후 33일 만에 7만원대에 재입성했다. 또 게임부문 강화에 나선 손오공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연초 주가 수준을 넘어섰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게임업체의 선전에 대해 “주요 게임업체들의 신작 게임 개발 및 상용화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낙폭과대 인식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를 자극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대우증권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는 오는 5월로 예정된 세계 최대 게임쇼 E3에서의 신작 게임 발표와 길드워 확장팩 오픈 베타 서비스 등의 효과로 강세를 보였다”면서 “웹젠은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썬의 출시가 4월 말로 예정돼 있어 하반기 이후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양증권 김연우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이 테마주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게임산업 성장성과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 메리트로 기관 및 외국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만큼 종목별 선별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