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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정통 “통방융합 못해 아쉬워”



진대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참여정부 최장수 장관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3년23일 만인 21일 오후 이임식을 갖고 정통부를 떠났다.

진장관은 조만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한편, 수원에 사무실을 열고 선거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진장관은 이날 이임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에 있을 때 메모리 부문을 맡다가 비메모리, 디지털가전 쪽으로 업무를 확대했고 정통부 장관까지 지냈다”면서 “고객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이제는 소외받고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출마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경기도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역할을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제 경기도에도 최고경영자(CEO)형 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어 “지금은 스피드, 스마트, 소프트 등 소위 ‘3S’가 요구되는 시대”라면서 “지역 경제에는 스피드 경영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신과 방송 융합 문제를 올해 끝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 문제가 발전의 아킬레스건”이라면서 “지역방송이나 케이블방송이 통신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지만 윈-윈할 수 있는 보완책을 제시하면 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진장관은 ‘IT839’ 전략의 수립-추진을 통해 정보기술(IT)산업 발전 비전을 제시했으며 IT 신성장 동력의 창출과 첨단 정보통신 서비스의 도입 및 활성화 등 미래의 ‘먹거리 산업’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휴렛팩커드, IBM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지난 85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삼성 ‘반도체 신화’를 창조한 주역. 그런 그가 이번에 새로운 영토에서 새로운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

/ bhkim@fnnews.com 김병호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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